소개팅 꿀팁 - 4. 만났을 때 이것만은 하지 말자 ②

3 편의 내용에 이어서 소개팅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에 대해서 더 써보겠다.

소개팅 나가서 질문만 많이 하는 사람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엄청 신선한 질문은 아니다. 소개팅 나가서 얼마나 신선한 질문을 하겠는가? 좋아하는 색깔, 음식, 영화 등 그냥 보편적인 질문이다.

상대방이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질문만 해도 말이 쏟아져 나오겠지만, '말 잘한다' 라는 표현이 있는 만큼 잘하는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훨씬 많다.

질문하는 것도 좋지만 내 얘기를 먼저 하는 거를 추천한다. 질문이 안 들어와도 그냥 말하면 된다. 누군가는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상대방이 뜬금없다고 생각할 것 같은 걱정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냥 평상시에 지인들과 하는 대화를 떠올려보면 된다. 대화의 시작은 어떠했는가? 무조건 질문으로 시작하진 않는다.

그렇게 내 얘기를 하면 상대방이 질문을 하거나 비슷한 자기 얘기를 할 텐데, 상황에 잘 맞춰서 질문도 하고 또 내 얘기를 하면 된다.

누군가는 대화의 시작을 해야 하고, 내 얘기를 먼저 한다면 상대방의 긴장도 풀리고 대화 주제도 풍성해질 것이다.

소개팅은 어떤 순서로 이루어질까? 보편적인 순서로는 밥 - 커피 혹은 밥 - 술이다. 안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보통은 처음 만나서 갈 곳은 정하는 편이다.

밥 먹고 나서 다음 코스로 넘어간다면 방황하지 않기를 바란다. 미리 갈 곳을 찾아두던가 아니면 결정을 빨리 하자!

소개팅 앱 커뮤니티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내용이 바로 어디 갈지를 몰라서 뺑뺑 돌았다는 내용이다. 그만큼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일이다.

대단한 장소까지는 필요 없다. 그러니까 미리 알아두든 빨리 결정을 하던 해서 길에서 방황하지 말자!

이 때문에 앞의 글에서 결정 장애를 극복하자는 말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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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꿀팁 - 1. 마음가짐 소개팅은 모르던 사람을 처음 만나는 자리이다. 그래서 친구들을 만날 때랑은 다르게 사소한 것 하나가 힘들다. 어디서 만날까, 무엇을 먹을까, 무슨 말을 할까 등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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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은 내가 누구인지 네가 누구인지를 알려고 나가는 자리이다. 회사, 학교, 다른 사람 얘기를 들으려고 가는 것이 아니다.

물론 위와 관련된 내용에 내가 속한 얘기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웬만하면 지양하자. 같은 집단이 아닌 이상 공감하기도 힘들뿐더러 당장에 관심이 생기기 어렵다.

그런 얘기는 나중에 잘 되고 나서나 얘기하고,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만한 게 좋다. 취미, 휴일에 뭐 하는지, 영화는 뭘 좋아하는지 등 말이다.

진부한가? 하지만 주제가 진부해도 내용은 진부하지 않다. 그건 내 자신의 얘기니까 말이다. 그리고 상대방도 높은 확률로 할 얘기가 있을 것이다.

위에 것만 안해도 중간 이상은 갈 것이다!

중간 이상의 소개팅을 해보자!

Woogie On&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