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꿀팁 - 2. 만나기 전에 할 것들

소개팅 꿀팁 - 2. 만나기 전에 할 것들

 

1편의 마인드 셋팅은 3번 결정장애 빼고는 아주 쉬운 편이다. 결정장애는 아무래도 단번에 바뀌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나아질 순 있다. 적어도 어제의 한 달 전의 일년 전의 나보단 말이다.

 

이번 글은 만나기 전에 해야할 것들에 대해 작성해보았다.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말일 수도 있지만 미처 신경 못 쓰고 있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아래 내용을 통해 검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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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약속 잡기

연락을 시작했다면 빨리 약속을 잡자. 다른 거 할 필요 없다. 언제 어디서 만날지 정하면 되는데 뭘 먹을지 까지는 정할 필요 없다.

 

첫 연락에서는 날짜와 지역 정도만 정해도 된다. 구체적인 장소는 어느 정도 조사해보고 다른 날에 연락하면 된다.

 

아래 예시를 들어보겠다.

A : 저는 강남에서 6시 쯤 퇴근해요!
B : 아 저는 분당에서 6시에 퇴근합니다!
A : 그럼 여유롭게 판교에서 7시에 보는게 어떨까요?
B : 좋아요!
A : 그럼 이번주는 언제 시간이 괜찮으세요? or 저는 이번주에 수요일 목요일 괜찮은데 어떠세요?
B : 저는 목요일이 좋아요
A : 네 그럼 목요일에 뵐게요. 장소는 몇 군데 알아보고 전날에 연락드릴게요
B : 네 알겠습니다. 굳밤되세요!

(며칠 후)

A : 안녕하세요. 제가 목요일에 식사할 곳 몇 개 알아봤는데 같이 보실래요?
B : 안녕하세요. 네 좋아요
A : (블로그 링크 1, 2, 3 전송)
B : 와 다 맛있어 보여요. 저는 3번이 좋아요.
A : 그럼 3번으로 가시죠. 그럼 7시에 판교역 3번 출구에서 뵐게요!
B : 네 좋아요!
A : 네 그럼 목요일에 퇴근하고 연락드릴게요! 굳밤되세요
B : 네 굳밤되세요!

대략 이런 흐름대로 대화를 진행하면 된다. 어렵지 않다. 첫 연락에 다 정해도 된다.

 

중요한건 연락 이후에 약속이 구체화 되었느냐 이다.

 

2. 약속에 관한 내용 외에 잡답은 삼가자

만나기 전 카톡 이라는 주제는 소개팅 앱 커뮤니티에서 단골 소재이다. 만나기 전에 친해지기 위해 카톡을 할거냐 말거냐 이다. 사람 마다 스타일이 다르지만 나는 아래의 이유로 용건 외 카톡은 안 한다.

 

• 상대방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화하기 어렵다.
• 키보드 워리어인 경우 상대에게 실제 이미지와 다른 환상을 심어줄 수 있다.
• 말이 길어지면 말실수를 할 확률이 높아진다.
• 말을 너무 많이 하면 만나서 할 말이 없다.
• 첫 만남 이후에 더 안 만날수도 있다. 따라서 친해지려고 하는건 시간낭비다.

 

친해지는건 만나고 나서 얼굴 보고 친해져도 충분하다. 만나기 전은 그저 심심이 같은 챗봇에 불과하다. 만나기 전부터 용쓰지 말자

 

 

3. 용모 정리

'저는 외모 안 봐요 성격만 봐요' 다 거짓말이다. 소개팅 나가기전에 용모 점검을 해보자. 소개팅에선 첫인상이 굉장히 크게 작용한다. 목적이 있는 자리인 만큼 외모에 신경을 쓰자.

 

대단한건 아니다. 손톱을 깎고, 옆머리가 뜨면 다운펌을 하고, 면도를 하고 콧털을 정리하는 등이다.

 

스카이피플을 포함한 소개팅 앱 커뮤니티에서 보면 은근 위의 내용 때문에 정 떨어졌다는 말이 많이 올라온다. 수염이 더러웠다, 콧털이 삐져나왔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소개팅에선 첫인상이 가장 중요하다. 이 사실을 잊지말자!

 

4. 입고 나갈 옷 있나 확인하기

자기만의 확고한 스타일이 없다면 그리고 무엇을 입어야할지 고민이라면 무조건 '비즈니스 캐주얼'을 추천한다. 옷이 없다면 이번 기회에 사보자. 두고두고 입을 일이 있다.

 

셔츠 니트 코트 면바지 슬랙스 더비슈즈 구두를 사자

 

더울 땐 어떻게 할까? 여름에 입을 수 있는 린넨셔츠라는게 있다. 반팔 티, 반바지를 잘 소화할 자신이 없다면 린넨셔츠에 슬랙스를 입자

 

첫 만남인 만큼 깔끔하게 입는게 중요하다. 유튜브에 패션 유튜버들을 참고하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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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당연한 말을 써논 느낌도 있다.

하지만 내 주변인들의 소개팅 상담을 받으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들이었다.

한 번 쯤 점검해보는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