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꿀팁 - 3. 만났을 때 이것만은 하지 말자 ①
2편까지의 내용을 수행했다면, 만나는 날과 시간 장소가 정해졌을 것이다. 이제 나가기만 하면 된다. 나가기만 하면 되는데 왜 이런 글을 쓸까?
나가서 진짜 별의 별 이상한 짓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변 썰이나 커뮤니티만 봐도 아니 이런 행동을 했다고? 하는 내용들이 많다.
어떻게 해야할지 진짜 앞이 깜깜한 사람들을 위해 처음 만날 때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면 안될지 써보았다.
1. 첫만남에 왠 선물?
제목만 보고 의아한 사람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한다. 근데 실제로 이런 사람들 많다. 내가 봤던 질문 글이나 경험담만 해도 엄청나게 많았다.
꽃이나 향수, 립밤 같은 걸 준비해갈까 한다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다. 첫 만남에 선물은 상대방에게 부담으로 다가가게 된다.
혹여나 상대방이 거절할 때 선물 때문에 특히나 더 부담스러울 수 있다. 오버하지말자 무슨 연예인 팬미팅 가는 것이 아니다.
선물은 나중에 잘 되어간다는 확신이나 잘 되었을 때나 사주자! 저런거 사들고 간다고 없던 호감이 생기는게 아니다.
소개팅의 승패는 선물이 아니라 외모, 말투, 행동, 분위기, 리드 의 조화가 결정한다.
2. 집 데려다 준다고 고집 부리지마라
오늘 처음 만난 사이다. 우리는 서로 친하지 않다. 그렇다면 데려다주는게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물론 그날의 분위기가 엄청나게 좋았다면 데려다주는게 +가 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건 알 수가 없다. 상대방은 최대한 웃어주고 있었을 수도 있다.
이렇게 말해도 굳이 데려다 준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근데 상대방이 거절한다면 알겠다고 하고 갈 길 가자.
좀 더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지하철, 버스 정류장 쯤이 괜찮다. 그냥 대화하면서 가다보면 어느 순간 도착해있을거다.
굳이 뭐 어디까지 데려다주겠다 이런 말 하지말자. 그냥 자연스럽게 대화하다가 돌아오자.
3. 초면에 예의를 잘 지키자
오프라인을 통한 소개팅은 이런 경우가 없을 것 같은데 소개팅 앱은 종종 있는 것 같다. 주변 사람에게 들은 것도 몇 개 있고 좀 아니다 싶었다.
생각나는 것은 말투, 행동 같은 것들인데 대표적으로 이런 경우가 있다.
- 무턱대고 손 잡기 혹은 그 이상의 스킨십
- 상대방 무시하기, 지적하기
- 심한 장난치기
- 더티 토크
이런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면 있다. 나는 약속 장소에서 뒤에서 '퍽!' 치면서 놀래킨 적도 있다. 그 사람은 악의 없는 장난이었겠지만 나는 초면에 무슨 짓이지? 하고 생각했었다.
4. 과거에 만난 이성 혹은 소개팅 상대 얘기는 하지 말자
제일 하지 말아야 할 얘기인 거 같다. 제일 오래한 연애가 몇 년? 이런 것도 사실 상대의 경험에 따라 대답하기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물론 가장 할 말이 많은 주제이긴 하다. 하지만 이런 얘기는 친구들이랑 하고 소개팅 나가서는 하지 말자
이런 질문을 할 때, 연애 상대를 찾으러 온 만큼 알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얘기는 하다보면 말 실수를 하게 되고 그러면 일이 틀어질 수도 있다.
지금 눈 앞에 있는 사람을 파악하는데 과거의 얘기는 크게 중요한 것 같진 않다. 굳이 알고 싶다면 이 정도 질문이 좋은 것 같다.
- 이성을 볼 때 거르는 점이 있나?
- 어떤 스타일 좋아하나?
이 정도를 물어봄으로써 상대방의 이성관을 확인하는 선에서 그치자!
쓰다보니까 더 쓸 게 있어서 이어서 2탄을 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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