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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소개팅

소개팅 꿀팁 - 6. 거절

by 호롤롤로루야 2021. 3. 2.

소개팅 꿀팁 - 6. 거절

 

소개팅은 원래 잘 되기 힘들다. 짧은 시간 동안 상대에게 호감을 느껴야 하는데 쉽지 않다.

 

자연스러운 만남이었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대의 단점도 퇴색되고 더 많은 장점을 알게 되면서 호감을 느낄 가능성이 많지만 소개팅은 그렇지 못하다.

 

그러다 보니 소개팅에서 거절은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일이다. 그래서 거절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1. 처음이 어렵다.

 

원래 뭐든지 거절하는 것은 어렵다. 특히나 상대의 마음을 거절하는 것은 마음이 편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상대 혹은 주선자의 눈치를 보느라 매너상 1번은 더 보는 건 잘못된 행동이다. 내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내 마음이 거절이라고 한다면 거절하자!

 

처음에는 거절 하는 것도 거절 당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몇 번 경험하다 보면 금세 익숙해질 것이다.

 

 

2. 마무리하기

 

소개팅 상대를 더 이상 만나지 않을거라면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 근데 참 이것도 마음이 불편한다. 왠지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듯한 기분이다.

 

하지만, 좋지도 않은데 굳이 애프터를 나가는건 상대에게 희망 고문을 할 수 있다. 오히려 그게 상대에게 안 좋은 행동이다. 그렇다면 거절을 어떻게 할 것인가? 아래 정도의 방법이 있다.

 

  1. 귀가 후 인사 안 하기
  2. 답장 안 하기
  3. 직접 거절하기

 

1. 귀가 후 인사 안 하기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그냥 연락을 안 하면 된다. 서로 연락이 없다면 다음 만남은 없다는 암묵적 동의를 한 셈이다. 

 

2. 답장 안 하기

2번은 살짝 마음이 불편할 수도 있다. 상대방에게 연락이 온 상황인 것이다. 그럴땐 이렇게 대처해보자

 

소개팅 당일에는 간단하게 오늘 만나서 즐거웠다. 등의 간단한 대화를 하고 피곤해서 먼저 자겠다 등으로 대화를 재빨리 마무리 짓자.

 

다음날 연락이 온다면 그냥 읽지 말고 대화방을 나가자. 눈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거절의 의미로 받아들일 것이다.

 

 

 

3. 직접 거절하기

1,2와 다르게 3번은 보통 애프터 신청을 받았을 때 해야 할 행동이다. 여러 이유를 댈 수 있지만, 확실하게 거절하는 게 상대가 단념하기에도 좋다. 그렇다면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내가 사용한 멘트는 아래와 같다.

오늘 만나서 즐거웠어요. ** 님은 좋은 사람 같아요. 하지만 제가 원하는 분은 아닌 것 같아 아쉽지만 이제 인사드리고 싶어요. 좋은 사람 만나시길 바랄게요! 고맙습니다😊

어떻게 말하든 거절은 거절이므로 상대방의 기분이 좋을 리는 없다. 하지만 배려의 차원으로 이 정도는 말해주는 것이 좋은 듯싶다. 

 

 

3. 어떤 이유이든 거절은 거절이다. 

 

상대방이 거절할 때 이런 이유를 대며 거절할 수 있다.

 

'아직 누굴 만날 때가 아닌 거 같아요' / '회사 일이 바빠서 못 만날 것 같아요' 등 이유도 다양하다. 이런 대답을 들었을 때 어떤가? 그래도 완전히 까인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최대한 상대방에게 상처를 안 주려는 완곡한 표현이다. 그러니 내가 이렇게 저렇게 설득하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지 말자

 

거절은 거절이다.

 

 

 


아닌 경우는 빨리 거절해서

서로의 시간을 아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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