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앱 후기 - 1편 : 소개팅 앱을 왜 할까?
요즘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때문인지, 데이트 앱 사용자가 늘었다는 뉴스 기사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 이전에도 소개팅 앱에 대한 수요는 존재했다.
그렇다면 소개팅 앱은 대체 왜 하는 것일까?
그냥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하거나, 미팅을 하거나 지인을 통해 소개팅을 하면 되지 않을까? 대체 왜 소개팅 앱을 사용하는지 나와 내 주변인들의 관점을 공유하려고 한다.
1. 미팅, 모르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부담스럽다.
나는 소주를 못 마시고 싫어하는 편이다. 1병도 힘든 말 그대로 알쓰이다. 그리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만남도 부담스럽다.
이전에 2번 정도 지인의 지인들과 만나는 자리가 있었고 인연이 닿아 사귄 적도 있었지만 애초에 하루 놀려고 나가는 마인드가 아니다 보니 나와는 맞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소개팅을 선호한다.
2. 이상형에 근접한 사람을 비교적 쉽게 만날 수 있다.
모두들 자신만의 이상형이 있을 것이다. 얼굴은 어떻고, 키는 몇 이상에, 나이는 몇 살 근데 이러한 조건들을 갖고 있는 사람을 자만추, 미팅, 지인 소개팅에서는 만나기 힘들다.
내가 알 수 있는 정보의 양이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질과 양 모두를 의미한다.
반면, 소개팅 앱에서는 사진, 나이, 키, 거주 지역, 종교 등 여러 사람의 깊은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내 이상형을 찾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물론 매칭은 별개의 문제다)
3. 많은 사람들에게 ‘나’를 노출시킬 수 있다.
딱 봤을 때는 이거 단점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것이 썩 유쾌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시야를 달리 가지면 장점도 존재함을 알 수 있다.
2번과 같은 맥락으로 나라는 사람이 누군가의 이상형에 근접한 사람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연애를 하고자 모인 사람들에게 나를 노출시키는 건 꽤 괜찮은 전략이다.
(물론 매칭은 별개의 문제다)
4.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벗어날 수 있다.
보통 자기가 속한 공동체 안에서의 연애 혹은 주선자가 있는 소개팅을 하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인맥을 잃을 수도 있다.(CC 경험자들은 대부분 공감할 듯….)
하지만 소개팅 앱의 경우 기존에 내 영역과 교집합을 갖고 있는 사람을 최대한 피할 수 있다. 따라서 인연을 맺는 과정에서의 리스크를 비교적 줄일 수 있다.
물론 나와는 달리 위 내용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위 내용이 정답은 아니다. 자신한테 맞는 방법을 추구하면 된다.
다음으로는 내가 사용했던 소개팅 앱에 대한 후기를 공유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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