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맛집 - 고기 많이 주는 감자탕 집 '이모네감자탕'

광화문 근처는 항상 강풍이 휘몰아친다. 그래서 체감기온이 다른 곳보다 낮은 거 같다. 그래서 뜨끈한 국물을 뭘 먹어야 하나 하다가 근처에 감자탕집이 있어 방문했다.

이모네감자탕

이모네 감자탕은 대로 변이 아닌 골목 안 쪽으로 좀 들어가야 나온다. 지도 앱을 켜고 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간판에 '이모네'가 거의 안 보여서, 여기인가? 했었는데 간판의 글자가 지워질 만큼의 세월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던 듯 하다.

참고로 이모네 감자탕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식당이다!

점심 시간대를 훌쩍 넘겨서 가서 손님이 우리 밖에 없었다. 메뉴에는 감자탕, 뼈찜 등이 있고 일품 식사류도 판다.

밑반찬은 심플하게 나오는 편이다. 고기 찍어먹을 겨자 소스와 고추 당근 쌈장 그리고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나온다.

감자탕 소인데 고기가 엄청 많이 들어 있었다. 처음에 중 을 먹을까 하다가 소를 먹었는데 2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갖은 야채가 풍성하게 들어있고 뼈는 무려 6개가 들어있다. 여자친구랑 사이좋게 3개씩 나눠 먹었다.

테이블에는 들깨가루가 구비되어있어서 기호에 맞게 더 추가해서 넣을 수 있다. 나는 들깨가루를 좋아해서 한 통을 거의 부어버렸다.

배가 너무 불러서 볶음밥은 1개만 주문했다. 갖은 야채에 김가루와 함께 볶아서 주신다. 감자탕 국물이 베이스라 아주 맛있다.

감자탕의 마무리는 역시 감자탕 국물과 함께 먹는 볶음밥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게 내부는 넓은 편이다. 사진에 못 담은 테이블이 많다.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도 적당할 것 같고 한 끼 먹으려고 오는 사람들도 웨이팅 부담이 없을 것 같았다.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좀 더 성업했을 것 같은 그런 맛집이었다!

넓고 양이 혜자로운 감자탕집 이모네 감자탕이었다!